스페인 공항에 버려진 병아리 2만3천마리 떼죽음

김용철 기자 2020. 10.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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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공항에 병아리 2만6천마리가 먹이도 없이 방치돼 대부분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8일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종이 상자 형태의 우리에 담긴 병아리들이 방치된 것을 확인하고 구조했습니다.

발견된 병아리는 총 2만6천마리가량으로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데다가 사흘간 먹이와 물 없이 추위 속에 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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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공항에 병아리 2만6천마리가 먹이도 없이 방치돼 대부분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8일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종이 상자 형태의 우리에 담긴 병아리들이 방치된 것을 확인하고 구조했습니다.

발견된 병아리는 총 2만6천마리가량으로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데다가 사흘간 먹이와 물 없이 추위 속에 방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6천 마리는 이미 죽어 있었고 나머지도 곧 죽어 결국 3천여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병아리들이 살기 위해 다른 병아리 사체를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살아남은 병아리들을 위한 입양처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종이로 만든 병아리 수송용 상자가 비에 젖게 되자 수송업체가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책임지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스페인 경찰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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