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은경 "추석 연휴 큰 증가세 없지만 한글날 연휴 위험 요인"
허윤석 기자 2020. 10. 9. 16:0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석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0.87 정도로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결과"라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명절 때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와 한글날 연휴 등의 감염 위험요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연휴기간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대규모 집회 개최나 참석, 각종 소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산행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체산행은 가급적 자제하고 동행 인원은 가족 단위로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코로나의 역설'이라고 할 만큼 코로나19 유행 이후 수족구병, 결막염 등 다른 감염성 질환의 유행은 크게 줄었다"면서, "현재까지 인플루엔자와 감기 환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상황이지만, 아직 더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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