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권한 남용으로 사람 해쳐" vs 곽상도 "대단하다고 착각 말라"

허윤석 기자 2020. 10.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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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이 국정감사장에서 권한 남용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문준용 씨는 어제(8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고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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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이 국정감사장에서 권한 남용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준용 씨에게 경고한다"면서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틀 전 교육부 국정감사에 나온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자신이 부른 증인이 아니며,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준용 씨는 어제(8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고 글을 썼습니다.

문씨는 "제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가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며 "제가 본의 아니게 폐 끼친 분이 또 한 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대학 강사들이 자리를 잃었지만, 준용 씨는 올해 강좌가 두 개에서 네 개로 늘어나 미심쩍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입니다.

문씨는 이에 대해 "왜 강의 평가를 구하는지는 뻔하다, 편집, 발췌, 망신 주기"라며 "'강의 평가를 봤더니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는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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