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설지뢰 82만8천발..민통선 이남에도 5만9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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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308개 지역에 매설된 지뢰가 82만8천 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제보호구역인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이북에는 각각 38만 발과 38만9천 발 등 1천219개 지역에 76만9천발의 지뢰가 매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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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전국 1천308개 지역에 매설된 지뢰가 82만8천 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제보호구역인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이북에는 각각 38만 발과 38만9천 발 등 1천219개 지역에 76만9천발의 지뢰가 매설됐다.
민통선 이남 제한보호구역 22개 지역에 매설된 지뢰도 5만 발에 달했고, 후방에도 전국 37개 방공기지 주변과 서북도서 30개 지역에 각각 3천 발, 6천 발의 지뢰가 매설됐다.
[우리나라 지뢰매설 현황(추정)]
※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0년 9월 말 현재
박성준 의원은 "접경지역과 후방지역 모두 지뢰제거 작전의 진척 정도가 미진하다"며 "특히 강원도 철원지역 등 접경지역에는 이미 설치된 지뢰 말고도 폭우로 유실된 지뢰까지 더해져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날에도 오전 10시 20분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논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기계 일부가 파손됐다.
박 의원은 "지역주민들이 호소하는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군이 지뢰 제거 작전을 더욱더 빠르고 꼼꼼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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