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학학술지 NEJM, 트럼프 코로나 대응 투표로 책임 물어야

김영아 기자 2020. 10.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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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NEJM 편집진은 오늘(8일)자 최신호에 실은 '지도력 공백 속 죽음'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지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비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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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편집진이 8일(현지시간)자 최신호에 실은 사설

세계적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편집진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투표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NEJM 편집진은 오늘(8일)자 최신호에 실은 '지도력 공백 속 죽음'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지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비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편집진은 한국과 싱가포르 등은 중국과 교류가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데도 초기부터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적극적인 접촉자 추적과 적절한 격리를 통해 상대적으로 발병 규모가 작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지도자들이 마스크를 '정치적 도구'로 언급하고 행정부는 전문가 대신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퍼뜨리는 사기꾼에 의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치지도자들이 자리를 지키게 해 수천 명의 미국인이 더 죽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설의 초안을 쓴 에릭 루빈 편집장은 CNN방송에 "이번처럼 모든 편집자가 이름을 올린 사설을 내는 일은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NEJM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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