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의사 월 소득 평균 2천만 원..시골이 도시보다 더 번다"

권태훈 기자 2020. 10.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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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의사들의 올해 기준 평균 월 소득이 2천만 원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8일 나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이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역산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개업의의 평균 월 소득은 2천30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010년 6월 기준 평균 월 소득은 1천70만 원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올해 6월 기준 안과의 평균임금이 3천1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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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의사들의 올해 기준 평균 월 소득이 2천만 원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8일 나왔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이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역산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개업의의 평균 월 소득은 2천30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010년 6월 기준 평균 월 소득은 1천70만 원이었습니다.

10년 사이 평균 소득이 90% 상승한 것입니다.

한국노동연구원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은 33.4%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는 인구 당 의사 수가 적은 경북(2천180만 원), 충남(2천170만 원), 충북(2천150만 원) 등의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도시 개업의들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세종(1천560만 원), 서울(1천600만 원), 광주·대전(1천750만 원) 순이었습니다.

경북지역의 의사 평균수입이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셈입니다.

업종별로는 올해 6월 기준 안과의 평균임금이 3천1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산부인과(2천49만 원), 피부과·비뇨기과(1천983만 원), 성형외과(1천952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장 의원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되고 있기에 의사 임금이 폭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되어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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