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재정지원 기대감에 뉴욕증시 2% 급반등

김준혁 2020. 10. 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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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긴급한 재정 지원에 한해 부분적 추가 부양안 승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가 2% 급반등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추가부양안이 부분적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민주당과 추가 부양안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달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말했다가 이날 부분 승인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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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의 긴급한 재정 지원에 한해 부분적 추가 부양안 승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가 2% 급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530.70포인트(1.91%) 오른 2만8303.46을 기록했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7월 중순 이후 최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49포인트(1.74%) 상승한 3419.44, 나스닥 지수는 209.99포인트(1.88%) 급등한 1만136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추가부양안이 부분적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백안관으로 돌아와 폭풍 트윗활동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항공업계 임금지원과 현금 1200달러 전국민 지원금을 의회가 즉각 승인하며 지금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민주당과 추가 부양안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달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말했다가 이날 부분 승인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낸시 펠로우 민주당 하원의장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대화에서 항공업 지원안에 한해 협상할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백안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 방송에 출연해 “규모가 작거나 부분적인 부양에 대해 계속 협상하며 양보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와 크루즈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항공사인 델타항공 3.5%,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3.2% 각각 올랐다. 크루즈업체인 카니발은 5.3%,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4.5%, 로얄캐리비안은 2.8%씩 뛰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3.4% 상승했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미 식약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여파로 보인다.

기술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하원 법사위원회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대형 기술업체들에 대해 반독점법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그 여파는 이날 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관련 뉴스를 따라 급등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양손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트럼프 #뉴욕증시 #항공업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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