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생들, 확진자 파티에 마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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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개강에 들어간 영국 대학가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 파티'를 개최하는가 하면, 기숙사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등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대학의 한 기숙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파티'를 계획했습니다.
지난달 학생들이 복귀한 뒤로 영국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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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개강에 들어간 영국 대학가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 파티'를 개최하는가 하면, 기숙사에서 마약을 흡입하는 등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대학의 한 기숙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파티'를 계획했습니다.
파티 출입 조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보안요원의 제지로 파티는 무산됐지만,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티 계획을 공유하는 이들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잉글랜드 북서부 뉴캐슬에서는 3명의 대학생이 기숙사에서 마약을 흡입한 뒤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망 정황은 불분명하지만, 자가 격리로 외부 출입이 제한되자 기숙사 내에서 마약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달 학생들이 복귀한 뒤로 영국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지역 17∼21세 학부생 그룹의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2천935명 수준으로, 맨체스터 전체의 6배에 달합니다.
이에 맨체스터 대학과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이 지난주부터 대면 수업을 중단하는 등 대학가 곳곳에서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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