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측, 토론 앞두고 '투명 가림막'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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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투명 가림막' 설치에 부정적이었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측이 후보 토론을 앞두고 결국 설치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 선거팀은 11월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대선후보토론회 측에 토론장 내 자신 후보 측 투명 가림막 설치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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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투명 가림막' 설치에 부정적이었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측이 후보 토론을 앞두고 결국 설치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 선거팀은 11월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대선후보토론회 측에 토론장 내 자신 후보 측 투명 가림막 설치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펜스 부통령 팀은 애초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투명 가림막을 자신들 후보 측에는 세우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후보 간 거리가 12피트(약 3.6m)로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 측인 카멀라 해리스 팀이 투명 가림막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펜스 후보의 경우 코로나19 백악관 전파 온상으로 지목되는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식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바이러스 보균자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으며, 이날까지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음성 판정 이후 양성 사례가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정책 설계자이자 백악관 '막후 실세'로 알려진 스티븐 밀러 선임고문 역시 전날까지 음성 판정을 받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결정에 따라 토론 당일 후보자 사이엔 두 개의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다. 아울러 후보들은 3.6m 거리에서 토론을 하고, 후보자와 진행자를 제외한 토론장 내 인물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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