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위안부 운동 주춧돌 놓은 이이효재..계승할 것"

정성조 2020. 10. 7.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최근 별세한 여성운동의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을 추모하면서 고인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이사장은 "이이효재 선생님은 여성의 인간적 주권확립은 우리가 속한 민족의 주권회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통찰하시고 여성인권과 민족자주를 회복하려는 시대적 과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천460차 수요시위.."여성·인권운동 허브되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 위한 수요시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주한일본대사관 옛터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최근 별세한 여성운동의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을 추모하면서 고인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천460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이효재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진상 규명과 가해자 책임 추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세대 여성학자로 현대 한국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은 고인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결성에 참여하고 1991년 공동대표를 지냈다.

1992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유엔 인권소위원회에 정식으로 제기하는 등 운동을 국제적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연이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난 5월에는 정대협 원로들과 함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근거 없는 비판과 매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이사장은 "이이효재 선생님은 여성의 인간적 주권확립은 우리가 속한 민족의 주권회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통찰하시고 여성인권과 민족자주를 회복하려는 시대적 과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생이 이 운동의 주춧돌을 놓은 지 30여년이 지났건만 가해자는 여전히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어린 사죄와 법적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 요구, 역사 부정·왜곡도 여전하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모든 차원에서의 성평등을 주창하신 선생의 유업을 이어 여성·인권운동의 국내외 허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수요시위 현장 인근에는 자유연대와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등 일제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동시에 진행됐다.

고 이이효재 교수의 빈소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이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5일 오전 경남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2020.10.5 contactje@yna.co.kr

xing@yna.co.kr

☞ 유승준, 비자발급 또 거부당해…5년 만에 다시 소송
☞ 집주인 1명이 세입자 202명의 전세보증금 413억원 떼먹어
☞ 국방장관 "공무원 실종 첫날 '월북 가능성 없다' 보고받아"
☞ 박양우 장관, BTS 병역특례 관련 "전향적 검토 필요"
☞ 일본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코로나 확진…상태는
☞ YG "블랙핑크 MV, 간호사복 장면 모두 삭제"
☞ 휴지 한장 쪼개서 두번 쓰는 회장님이 9천만원을 덜컥…
☞ 너구리가 왜 거기서 나와?…영하18도 컨테이너서 한달 생존
☞ "편의점에 내 사진이" 네살 때 실종아동, 20년 만에 가족 만나
☞ '짝퉁 가방' 밝혀도 1천300만원에 팔려…도대체 어떻길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