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악플'에 직접 답글 남긴 박은영 남편.."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네"

지나윤 에디터 2020. 10. 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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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한 예능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남편 김형우 씨가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박은영과 결혼한 김형우 씨는 누적 투자 유치액만 100억 원에 달하는 금융 사업가이자 스타트업 기업 대표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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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한 예능에 남편과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남편 김형우 씨가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박은영-김형우 부부의 다양한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스타트업 CEO인 김형우 씨는 공유 오피스로 출근해 직원들과 회의는 물론 싱가포르 투자사와 영어로 원격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모습을 본 박은영은 "내 앞에서는 영어 안 쓰는데 내 남편이 맞나 싶다"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김 씨의 이러한 모습에 "승리 느낌이었음", "저 정도 영어는 중학생도 다 한다", "일하는 것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김형우 씨로 추정되는 이가 직접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씨는 "본인인데 답답해서 글 올려본다. 업무 내용 노출을 막기 위해 핵심 내용은 다 편집해서 어색해 보이는 것"이라면서 "정말 오랫동안 고생해서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데 승리 같다는 소리를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우리나라는 영어 발음에 유독 집착하는 것 같다", "상처받지 마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 씨를 응원했습니다.

지난해 박은영과 결혼한 김형우 씨는 누적 투자 유치액만 100억 원에 달하는 금융 사업가이자 스타트업 기업 대표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네이버TV 댓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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