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총격에 비무장 흑인 또 사망..항의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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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울프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31살된 흑인 남성 조너선 프라이스가 싸움을 말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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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울프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31살된 흑인 남성 조너선 프라이스가 싸움을 말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숨진 프라이스는 당시 한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남성과 다투게 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서 상황을 설명하려다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프라이스의 유족들은 "사건 당시 프라이스가 두 손까지 들고 경찰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경찰은 프라이스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 총까지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텍사스 경찰은 성명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결과 "프라이스가 경찰관에게 위협적이지 않은 자세를 취했으며, 총을 쏜 경찰관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타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경찰관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프라이스의 사망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텍사스주는 물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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