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10% 감염 추정"..유럽은 속속 재봉쇄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이미 8억 명 가까이 된다는 것인데, 확진자가 급격하게 다시 늘고 있는 유럽은 곳곳에서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영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세계 각국이 WHO에 공식 보고한 코로나19 감염자는 현재 3천500여만 명입니다.
그러나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20배 이상 많을 것으로 WHO는 추정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팀장 : 현재 세계 인구의 10%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8억 명 가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입니다.
집계에서 누락됐거나 무증상 감염자 같은 숨은 전파자가 곳곳에 엄청나게 퍼져 있다는 뜻입니다.
여름부터 봉쇄의 고삐를 늦췄던 유럽에서는 2차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그제(4일)와 어제 연일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고, 스페인은 최근 며칠 확진자 수가 5월과 6월 확진자 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다시 술집과 카페에 영업중단령을 내렸고, 영국과 스페인은 6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디디에 랄르망/파리 경찰청장 : 모든 술집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1천 명 이상 모이는 집회도 금지합니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도 변수입니다.
밀폐된 실내 생활이 늘수록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가 함께 퍼지는 '트윈데믹'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이미 20만 명 이상 사망한 미국에서는 12월이 되면 하루 사망자 수가 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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