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문 대통령, 세월호 때는 단식..김정은 만행에 눈 감아"

김정률 기자 2020. 10.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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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6일 "세월호의 슬픔에 공감하고 애통하고 분노했던 문재인이 왜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에는 애통하고 분노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학생의 목숨과 피살 공무원의 목숨이 다르지 않다"며 "2014년의 문재인과 2020년의 문재인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 야당 의원보다는 대통령의 자리는 더욱 무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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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문재인과 2020년의 문재인이 다르지 않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참사 단식 농성장을 찾아 8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의 면담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014.8.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6일 "세월호의 슬픔에 공감하고 애통하고 분노했던 문재인이 왜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에는 애통하고 분노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당시 문재인 의원은 죄 없이 죽어간 어린 학생들의 진상조사를 위해 유민 아빠 단식에 동조했다"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야당 지도자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2020년 서해상에서 죄 없이 죽임을 당한 피살 공무원의 어린 아들이 눈물을 삼키며 한 자한 자 꼭꼭 눌러 피맺힌 절규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 문재인은 어린 아들의 슬픔에 화답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학생의 목숨과 피살 공무원의 목숨이 다르지 않다"며 "2014년의 문재인과 2020년의 문재인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 야당 의원보다는 대통령의 자리는 더욱 무겁다"고 했다.

그는 "응답도 없는 남북공동조사만 반복하며 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조차 손을 놓고 있냐"며 "김정은의 만행에는 애써 눈감고 억울하게 죽은 대한민국 국민을 월북자로 몰아가면서까지 김정은을 두둔하려 하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의 문재인과 2020년의 문재인은 다른 사람이냐"며 "그게 아니라면 세월호 문재인은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인이었고, 피살 공무원의 문재인은 국민 분노를 외면하는 대통령이라 다른 것이냐"고 반문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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