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거래 중단, 메모리 고장 때 백업 전환 미설정이 원인

김경희 기자 2020. 10.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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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 중단 사태는 매매 정보를 보존하는 메모리가 고장 났을 때 백업용으로 자동 전환하는 설정이 돼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 주식 거래가 온종일 중단된 것은 '애로우 헤드'라고 불리는 매매 시스템 가운데 사용자 정보 등 기본 정보를 보존하는 '공유 디스크 장치' 내 오류가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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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 중단 사태는 매매 정보를 보존하는 메모리가 고장 났을 때 백업용으로 자동 전환하는 설정이 돼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 세계 3위인 도쿄증권거래소는 어제 사상 초유의 주식 거래 중단 사태 원인을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 주식 거래가 온종일 중단된 것은 '애로우 헤드'라고 불리는 매매 시스템 가운데 사용자 정보 등 기본 정보를 보존하는 '공유 디스크 장치' 내 오류가 원인이었습니다.

원래 기기 오류가 발생하면 백업용으로 자동으로 전환하게 돼 있지만, 이번처럼 메모리가 망가지는 경우에는 전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설정을 변경해 메모리가 고장이 나더라도 백업용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일본거래소그룹은 이번 거래 중단 사태의 책임 소재를 따지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독립된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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