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코로나19 온상..직원·기자까지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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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매커내니 대변인과 함께 일하는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직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대통령 수행원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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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백악관 내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매커내니 대변인과 함께 일하는 대변인실 직원 2명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직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대통령 수행원 닉 루나 백악관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행사 참석자 가운데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톰 틸리스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 존 젠킨스 노트르담 대 총장 등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매커내니 대변인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을 매일 드나들며 이들을 근거리에서 취재하는 기자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출입 기자 가운데 현재까지 마이클 시어 뉴욕타임스 기자를 비롯해 최소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백악관 행사를 취재했거나 에어포스원을 타고 대통령의 일정을 동행 취재했던 기자들입니다.
이렇게 백악관 내 감염이 심각한 위험 수준에 이르렀지만,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조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기자들이 스스로 나서 브리핑실 입구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구를 써 붙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매커내니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기자들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검사하겠다고 밝혀 불만과 우려를 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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