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복귀 트럼프, "코로나 두려워 말라"

김경희 기자 2020. 10.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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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위터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을 떠나기 직전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다. 가짜 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는 트윗을 올려 코로나 극복을 발판으로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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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에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위터 영상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약품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의는 해야 하지만, 갇혀 있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5일 오후 월터 리드 군 병원을 퇴원하기 몇 시간 전에 올린 트윗에서도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가 병을 이겨냈다는 체험담까지 내세워 향후 코로나19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공세를 펼치겠다는 걸 예고한 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21만 명이 숨지고 75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이런 시각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세게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는 대통령과 달리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코로나 19가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전염성이 있는데도, 백악관으로 복귀해 마스크를 벗은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을 떠나기 직전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다. 가짜 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는 트윗을 올려 코로나 극복을 발판으로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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