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인구 10% 감염 추정"..유럽 재확산 비상

김학휘 기자 2020. 10. 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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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3천5백만 명 말고 실제로는 전 세계 인구에 10%, 그러니까 7억 6천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걸로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WHO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시기로 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구가 10명 가운데 1명꼴일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팀장 : 우리의 현재 최선의 추정치는 세계 인구의 약 10%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세계 인구 76억 명 가운데 7억 6천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는 추정입니다.

현재 집계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천5백만여 명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WHO는 "집단별로 다르겠지만 세계 대다수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며 "매우 어려운 시기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여름 봉쇄를 풀었던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파리 등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최고 경계'령을 내리고, 오늘(6일)부터 2주 동안 카페와 술집 영업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버질 그룬버그/식당 주인 : 우리에게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사람들이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도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2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4월 1차 유행 이후 5개월 만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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