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산하 폴리텍대학, 6년간 7억 7천여만 원 횡령 방치

한세현 기자 2020. 10.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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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 소속직원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78차례에 걸쳐 학교 사업자금 7억여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회의원이 폴리텍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학협력단 소속 직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학교 사업자금을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7억 7247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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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 소속직원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78차례에 걸쳐 학교 사업자금 7억여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폴리텍대학이나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도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회의원이 폴리텍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학협력단 소속 직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학교 사업자금을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7억 7247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범행이 있었지만, 고용부는 지난 2018년 한국폴리텍대학에 부패방지시책 평가 우수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임이자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그동안 감사를 진행하고도 6년간 이어진 횡령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은 감사가 부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위법행위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은 직무 유기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임 의원은 "이런 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는 감사를 강화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은 직원들 부패방지와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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