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차별비하 적발건 중 일베·디시인사이드 사이트 7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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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온라인상의 차별비하 시정건수가 7714건에 달하며 이중 일간베스트 일명 일베 사이트가 2870건으로 가장 많은 차별 비하 글이 게시돼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5년간 전체 7714건의 차별비하 시정요구 건 중 일베가 2870건(37%)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디시인사이드가 2757건(36%), 워마드 84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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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최근 5년간 온라인상의 차별비하 시정건수가 7714건에 달하며 이중 일간베스트 일명 일베 사이트가 2870건으로 가장 많은 차별 비하 글이 게시돼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5년간 전체 7714건의 차별비하 시정요구 건 중 일베가 2870건(37%)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디시인사이드가 2757건(36%), 워마드 84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베와 디시인사이드 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3%로 차별비하의 대부분을 차지해 눈에 띈다.
또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 226건, 132건으로 이용자수 등 규모에 비해서는 차별비하 등 문제 게시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상희 부의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사이트에 비해 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의 이용자가 적은 데도 차별비하 건수가 네이버 226건에 비해 일베가 7714건으로 34배에 달한다"며 "일부 커뮤니티의 혐오 등의 차별비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상희 부의장은 “일베 등 문제커뮤니티 등의 청소년 접속이 자유로운 실정인데, 가치관을 형성해나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의 경우 혐오 표현이 만연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특히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일베 등에 대한 자유로운 청소년 접속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김상희 부의장은 “일베와 같이 차별 비하 표현이 범람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청소년유해매체 지정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일베가 사회문제화된 지난 10여년간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아직도 지지부진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의장은 "이번 국감에서 일베 등의 혐오사이트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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