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4억 명' 움직임에 中 전역이 들썩인다

송욱 기자 2020. 10. 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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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병마용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8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전역의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천더푸/관광객 : 저희는 윈난에서 왔습니다. 산과 물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매우 인상적이네요.]

이번 국경절 연휴는 지난 7월 성간 단체여행이 재개된 후 처음 맞는 연휴입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관광지의 입장객을 최대 수용인원의 75%로 제한하고 있지만, 1천 개가 넘는 명소가 입장료 면제나 할인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여행에 나선 사람이 4억 2천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 수준입니다.

관광 수입 또한 1년 전의 70% 수준인 3천120억 위안, 약 53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난광밍/선전 놀이공원 담당자 : 지난달 주말과 비교해 보면, 이번 연휴에 입장객이 300~400% 증가했습니다.]

극장가도 나흘 동안 25억 위안, 약 4천300억 원의 입장 수입을 거두며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었던 중국 내 관광 산업과 소비가 이번 연휴를 계기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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