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대기록 썼다..첫 '만루홈런·사이클링 히트'

김정우 기자 2020. 10. 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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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오윤석 선수가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려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 다음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오윤석은 3회, 한화 김종수의 초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습니다.

데뷔 첫 만루포의 기쁨에도 오윤석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5회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단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만루 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 기록입니다.

생애 최고의 날을 보낸 오윤석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가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LG는 선발 윌슨이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KT에 천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KT 로하스에게 시즌 42호 홈런, 강백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1점 차로 끌려가던 8회, 대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홍창기와 오지환이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5위 두산은 2루타 3개를 터뜨린 박세혁의 맹타와 선발 함덕주의 5이닝 1실점 호투로 KIA와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SK는 최정의 3점 포를 앞세워 키움을 완파했고, 선두 NC는 양의지의 결승 홈런으로 삼성을 제압하고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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