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늦깎이' 오윤석, 첫 만루홈런에 사이클링 히트 폭발

김정우 기자 2020. 10.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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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늦깎이' 내야수 오윤석이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습니다.

오윤석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처음 사이클링 히트까지 터뜨렸습니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에서 만루홈런이 포함된 것은 오윤석이 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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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늦깎이' 내야수 오윤석이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습니다.

오윤석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처음 사이클링 히트까지 터뜨렸습니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에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도 올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오윤석은 롯데가 5대 1로 앞선 3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이습니다.

오윤석은 5회, 3루타까지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했습니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에서 만루홈런이 포함된 것은 오윤석이 최초입니다.

2015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하반기 들어 안치홍의 부상과 부진을 틈타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오윤석의 활약 속에 3대 1로 앞선 3회 말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14대 4로 대승을 거둔 7위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오윤석은 6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5안타 7타점,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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