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편 미국여행 논란에 "국민은 자제하는데, 송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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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으로 여행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되는 상황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4일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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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4일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배우자에 대해 귀국을 요청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강 장관의 남편인 이 명예교수는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지난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데, 외교장관의 배우자인 이 명예교수는 요트 구매와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그가 구입하려는 요트는 ‘캔터 51 파일럿하우스’(Kanter 51 Pilothouse)로, 최소 2억 원 상당일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 전 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이 명예교수는 외교부의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하루 이틀 내로 코로나19가 없어질 게 아니다”라며 “매일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 없으니까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직자 가족인데 부담되지 않느냐는 물음엔 “나쁜 짓을 한다면 부담이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거 하는 것,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느냐”며 “모든 것을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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