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가세땐 청약증거금 100兆.. 1억 넣어 1주 받는다 [빅히트 5일부터 일반 청약]

김민기 2020. 10. 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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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 개인 CMA잔액 55조
업계 "카카오게임즈보다 관심"
증권사마다 목표주가 천차만별
공모가 3배 육박 38만원 내다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역대 최대치에 육박했고, 저축은행에서도 공모주 청약을 위해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청약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 때의 60조원을 넘어선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청약증거금 100조원?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기준 CMA 잔액은 62조65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기록한 역대 최대액수인 62조7973억원에 비해서는 낮지만 지난달 17일 기준 61조7107억원과 비교하면 1주일 새 1조866억원이나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법인명의의 CMA 잔액은 줄어든 반면 개인명의 CMA 잔액은 54조1839억원에서 55조3968억원으로 1조2129억원이나 늘었다. CMA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계좌에서 바로 주식투자도 가능하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빅히트 일반청약일을 앞두고 대기자금이 모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빅히트 일반청약일은 5~6일로, 지난달 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6일 전 CMA 잔액이 각각 59조9515억원이었다. 당시보다 2조7064억원이 더 모인 것이다.

저축은행에서도 빅히트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3~4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위해 SBI와 OK·페퍼·한국투자·웰컴저축은행에서 약 40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1000억원을 웃도는 예금 잔액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카카오게임즈보다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자금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이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다 BTS의 팬그룹인 '아미'도 공모주 청약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증거금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높은 경쟁률로 1억원당 1주?

이처럼 빅히트 청약에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공모주 청약에서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경우 개인투자자는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히트는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일반투자자 청약 배정물량은 그중 20%인 142만6000주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이 100조원이면 경쟁률은 1038대 1이 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률은 50%이기 때문에 100조원의 2배인 200조원을 공모가와 공모주식 수로 나눈 결과다. 이 경우 1주를 배정받는 데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7000만원이 필요하다.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지 못한다. 청약증거금이 30조9000억원 몰렸던 SK바이오팜은 1억원을 넣은 개인투자자가 평균 13주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58조5000억원이 몰리면서 1억원에 5주가 배정됐다. 빅히트의 청약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 수준인 60조원일 경우 경쟁률은 623대 1로 내려가면서 4200만원이면 1주를 받을 수 있다. 1억원 납입 시 2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유안타증권은 29만6000원으로 확정 공모가 13만50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16만원, IBK투자증권은 24만원을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38만원을 제시했다. 2022년 추정 지배주주순이익 2720억원에 50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한편 빅히트가 상장되면 BTS 멤버 7명 모두 92억여원의 주식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올 8월 BTS 멤버 7명에게 모두 보통주 47만8695주를 증여했다. BTS 멤버들은 1인당 6만8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플랫폼, 공연 제작,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며 종합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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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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