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44% 증가.."대책마련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65세 이상)들이 일으키는 교통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에 의한 교통사고가 2015년 2만3063건에서 2019년 3만3239건으로 44.1%가량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65세 이상)들이 일으키는 교통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에 의한 교통사고가 2015년 2만3063건에서 2019년 3만3239건으로 44.1%가량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노인이 유발한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의 수도 2015년 3만4602명(사망 815명)에서 2019년 4만8992명(사망 769명)으로 41.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은 23만2035건에서 22만9600건으로 줄었지만 노인 가해자에 의한 사고는 늘면서 노인 가해 교통사고의 비율도 2015년 9.9%에서 14.5%로 늘었다.
실제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불법으로 좌회전을 해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A씨의 차량에 부딪힌 상대 차량이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보행 중이던 모녀를 덮치면서 6세 아동이 숨졌다.
한편 경찰은 75세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면허 갱신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특히 경찰이 노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반납절차를 간소화 했지만 노인 운전면허반납비율은 지난해 2.19%로 미미한 수준이다.
김 의원은 "인구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운전면허소지 노인도 5년 전 24만여명에서 35만명으로 늘어난 만큼 노인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에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의원은 교통복지에 있어 고령운전자가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권을 보장하여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을 제고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otgu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훈아 스페셜' 나훈아 '관객 없이 공연…돌아버리는 줄' 소감
- 진중권 '文눈엔 국민이 오랑캐…재인산성 있었다면 삼전도 굴욕 없었을 텐데'
- 이근 대위, 빚투 논란 ing...A씨 녹취록·문자 공개 추가 반박에 일단 '침묵 중'
- [RE:TV] '시댁서 전부치고 윷놀이' '놀뭐' 며느리 이효리도 고백한 명절 고충
- '학대한 적 없는데'… 보호자에게 폭행 당한 어린이집 교사 극단적 선택
- [RE:TV] '나훈아 스페셜' 나훈아 '코로나19, 이 이상한 것에 물러설 수 없었다'
- '전참시' 지현우, TV·침대 없는 무소유 일상…고은아 母와 똑닮은 외모
- 후임병 머리에 엉덩이 문질러 추행한 20대 '집유 1년'
- “이재명은 신천지 교인”…허위사실 유포 50대 여성 벌금형
- [N해외연예] '58세' 데미 무어, 환갑 앞두고 파격 노출…섹시 댄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