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북한·야당 향해 "일맥상통한 혹세무민"

김남희 2020. 10. 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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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북한과 야당을 향해 "일맥상통한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북한과 야당의 행태를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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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걸핏하면 총부리 내밀어..북한과 무엇이 다른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 을)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북한과 야당을 향해 "일맥상통한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은 그릇된 이론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의미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월북자라고 할지라도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북한 세력과 그 월북자를 구하기 위해 전면적 무력충돌을 불사하지 않고 뭐했느냐며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세력이 있다"며 "비슷한 두 세력 모두 용납할 수 없고 배척해야 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야당의 행태를 동시에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야당은 국방위 비공개 보고와 정보위 간담회에서 월북 정황을 인정했음에도 믿을 수 없다고 말을 바꾸며 정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납북자도 아닌 월북자를 구하기 위해 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처음 듣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걸핏하면 총부리부터 내밀겠다는 태도가 북한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피격은 어떤 말로도 해명될 수 없지만 그것이 윌북자를 위해 무력 대응도 감수해야 한다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 북과 다름없는 대응 방식"이라며 "철 지난 북풍은 미래통합당에 놓고 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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