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너무 그리워요"..반려 고양이가 2년간 매일 들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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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이곳'을 찾아가 말레이시아 고양이 사연에 많은 이들이 뭉클해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 메일' 등 외신들은 켈란탄주에 사는 '나나'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나나를 돌봐주던 '집사'는 은퇴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집사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무덤 위치를 확인한 뒤, 나나는 매일 주인의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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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이곳'을 찾아가 말레이시아 고양이 사연에 많은 이들이 뭉클해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 메일' 등 외신들은 켈란탄주에 사는 '나나'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나나를 돌봐주던 '집사'는 은퇴한 선생님이었습니다. 나나는 매일 아침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기도하러 가는 집사를 따라 집을 나섰다가,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외에도 어딜 가나 집사만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둘 사이의 유대가 아주 깊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집사가 세상을 떠나며 나나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3개월간 식음을 전폐한 후에야 겨우 예전처럼 식사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정도로 나나는 집사를 그리워했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은 행동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집사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무덤 위치를 확인한 뒤, 나나는 매일 주인의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무덤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어렴풋이 남아 있는 집사의 흔적이라도 느끼려는 듯, 집사가 주로 머물던 흔들의자나 오래된 차 주위를 어슬렁거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딸 헤이즐린 씨는 "아빠 무덤을 찾아가면 늘 누가 왔다간 흔적이 있었다. 그게 나나였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딸인 나보다도 항상 먼저 아빠를 만나러 가 있었다. 아빠 부디 절 용서해 주세요"라고 먹먹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나나의 사연이 입소문을 타자 헤이즐린 씨는 "나나를 보면서 사람들이 고양이를 포함해 모든 생명에게 친절하게 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azlynn Nozi'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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