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 목욕탕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집회-모임 위험"
<앵커>
국내에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목욕탕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돼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명 미만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고등학생 6명과 가족 2명 등 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용인 대지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동급생 3명과 인근 죽전고등학교 학생 2명, 대지고 학생의 아버지와 여동생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대지고와 죽전고 학생 등 17명이 9월 25일 밤에 (야외 공원에서) 같이 모여서 음료나 음식을 같이 섭취했었던 것은 확인을 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동네 의원과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목욕탕 방문자와 그 가족 등 모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남은 연휴 기간에도 지인 간의 모임을 피하고, 특히 행사나 집회에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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