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영창' '하나님 통치' 잇단 발언 논란 휩싸인 국민의힘

구민주 기자 2020. 10. 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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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과 청년위원들의 과한 표현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청년위원들의 SNS 자기소개 문구가 구설에 올랐다.

청년위 기획국장인 김금비 위원 역시 "2년 전부터 곧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곱하기+인버스)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적어 자살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청년위원들은 자신의 SNS에 답글을 다는 등 해명과 반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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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대깨문 악플 신고"
'육군 땅개' '한강 갈 뻔' 발언 국민의힘 청년위원들 SNS에 댓글 해명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과 청년위원들의 과한 표현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다.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은 아직 따로 나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가 지역구에 내건 현수막 캡처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인 김소연 변호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26일 자신의 지역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자장가 가사가 포함된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에 '달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별칭으로, '영창'은 군대 내 감옥으로 해석돼 김 변호사가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라는 의미로 해당 문구를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고 "대깨문(문 대통령 지지자)의 계몽을 위해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 그들의 수준이 어떤지 스스로 깨닫도록 공유하겠다"며 "한분 한분 신고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청년위원회 sns

'육군·청년 비하' '자살 희화화'에 쏟아지는 비난

이어 국민의힘 소속 청년위원들의 SNS 자기소개 문구가 구설에 올랐다. 9월29일 청년위원들은 카드뉴스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자기소개 문구를 만들어 게시했다. 청년위는 청년 관련 정책을 고민하고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당내 2030 세대가 주를 이뤄 만든 청년 기구다.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은 자신의 소개 글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최근 국민의힘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극우 진영과 선 긋기를 하는 상황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재빈 청년위 인재육성본부장은 "인생최대업적 육군땅개알보병 포병휴가 14개"이라고 소개글을 써 육군 사병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청년위 기획국장인 김금비 위원 역시 "2년 전부터 곧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곱하기+인버스)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적어 자살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동원 부위원장은 '하는 일'에 '숨 쉬는 중'이라고 적었고, 김준현 홍보정책국장은 '신입공채 서류전형 77연패 기록 보유'란 표현을 써 "청년들의 고통을 장난스럽게 표현했다" "공당으로서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청년위원들은 자신의 SNS에 답글을 다는 등 해명과 반박에 나서고 있다. '육군 땅개' 발언을 한 이재빈 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복무 2년 열심히 잘하고 나와서 왜 욕먹어야 하는 거지"라는 글을 올려 현재 자신에게 쏠린 비난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강 갈 뻔함' 문구를 적은 김금비 위원 역시 '투자자들이 집단으로 망해야 살아남는 곱버스 투자가 자랑이냐'는 지적 댓글에 "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되어 있는 종목을 투자한 것"이라며 "애초에 인버스 만든 증권사나 상장시킨 거래소에게 뭐라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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