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전기차 값 인하.."중국산 배터리 장착"

최호원 기자 2020. 10. 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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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판매 시작가를 24만 9천900위안, 우리 돈 4천28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는 현재까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화학이 만든 니켈코발트 배터리가 사용됐다"며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FP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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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판매 시작가를 24만 9천900위안, 우리 돈 4천28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번 충전 시 468㎞의 표준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3 가격은 당초 27만 1천550위안(4천651만 원)이었으나 이번에 가격을 8% 가량 낮춘 겁니다.

또 668㎞ 주행거리 사양의 모델3 가격은 34만 4천50위안(5천893만 원)에서 30만 9천900위안(5천308만 원)으로 10% 인하됐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차에 드는 운송비와 관세를 절감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테슬라는 가격을 낮춘 모델3가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표준주행거리 모델 3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1위 배터리업체 CATL이 생산하는 LFP 배터리가 모델3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는 현재까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화학이 만든 니켈코발트 배터리가 사용됐다"며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FP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ATL이 만드는 LFP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 업계의 주력 제품인 NCM 배터리와 비교하면 안전성이 높고 저렴하지만, 같은 부피에선 주행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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