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와 통화 "WTO 총장 선거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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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일) 오후 메르켈 총리와 가진 20분간 통화에서 "한국이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유 본부장은 이러한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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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일) 오후 메르켈 총리와 가진 20분간 통화에서 "한국이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유 본부장은 이러한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정상 통화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메르켈 총리에게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통화를 제의해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독일통일 30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3일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축하했습니다.
또 "총리 리더십 하에 독일이 코로나 대응에 있어 모범이 되어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이 통일에 대해 꾸는 꿈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성대하게 독일통일 30주년 행사를 치르고 싶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아온 한국의 대처 방식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최고명절 추석에 통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진정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도 이에 대해 "한국의 최고명절인 추석을 맞이한 것을 축하한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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