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이상 반응 4명 더 늘어 모두 8명"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이상 반응을 새로 신고한 4명 가운데 2명은 오한·두통·메스꺼움 등, 1명은 두드러기, 1명은 설사 증상이 있다고 각각 보고했습니다.

이들은 접종 이후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된 상태라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4명 역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됐습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 명분입니다.

당초 질병청은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접종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누적 접종자는 일별로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천362명 등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