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감염 가능하지만 가벼운 증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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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만 재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에 '코로나19는 재감염될 수 있는가'라는 글을 기고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박교수는 이처럼 코로나19 재감염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하면서도 과도한 공포는 지양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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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만 재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에 '코로나19는 재감염될 수 있는가'라는 글을 기고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박 교수가 든 근거는 3가지입니다.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병을 앓으면 면역력이 생겨도 그 정도가 미약해 재감염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임상적으로 가볍게 앓고 회복한 환자의 6%에서 중화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는 겁니다.
둘째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생긴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해 재감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에 의해 생긴 면역이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2∼3년 이후에는 미미한 수준의 항체만 유지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마지막 근거로는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하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박교수는 이처럼 코로나19 재감염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하면서도 과도한 공포는 지양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즉, 코로나19 재감염은 가능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매우 드물다며 설사 재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는 겁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보고된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3천만명이 넘지만 재감염 환자는 매우 드물게 보고됩니다.
지난달 22일 기준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사례는 총 6건입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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