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만나면 졸전의 연속..SK의 부끄러움, NC전 맞대결 2승 13패

배중현 입력 2020. 9.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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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프로야구 KBO리그 S K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0대 3으로 패배, 6연승을 마감한 SK 선수들이 경기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9.17/

NC만 만나면 졸전을 거듭하면 SK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SK는 30일 창원 NC전을 3-12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SK의 시즌 NC전 맞대결 성적은 2승 13패. NC전 7연패. 창원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맞대결 전적에선 9승 7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1년 만에 열세로 돌아섰다.

만나기만 하면 졸전의 연속이다. 30일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2회 초 2득점 하며 모처럼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회 말 대거 9실점 하며 마운드가 붕괴했다.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희생플라이로 처음 실점했다. 이후 사사구 2개, 안타 5개로 추가 8실점했다. 2-5로 뒤진 1사 만루에선 불펜 김주한이 나성범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맞고 백기를 들었다. 8이닝 동안 12실점을 한 마운드도 문제였지만 타선도 무기력했다.

이날 NC 선발은 5선발인 김영규였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인 투수로 전날 상대한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 실제 김영규는 투구수 76개 중 직구(35개)와 슬라이더(39개)의 비율이 무려 97.4%였다. 1회와 3회 각각 1개씩 던진 체인지업이 세 번째 구종의 전부였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42㎞로 빠르지 않았다. 그런 SK 타자들은 김영규의 투 피치에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탈삼진이 9개는 김영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SK의 2020시즌은 악몽 그 자체가. 122경기 동안 40승 1무 81패를 기록해 리그 9위. KT(2승 11패), LG(2승 13패), 두산(3승 10패) 등을 만나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다. 선두 NC전도 마찬가지다. 경기력 차이가 심각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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