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점대→1차전 선발' 류현진 닮은꼴 김광현, PS 첫 승도 성공할까

손찬익 입력 2020. 9. 30. 17:10 수정 2020. 9.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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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선발 중책을 맡게 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62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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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1회초 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선발 중책을 맡게 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62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 나선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 시즌 투구가 훌륭했다. 그리고 로테이션 상으로 김광현이 1선발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팀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또 "올 시즌 김광현은 상황을 보고 구종을 바꾸는 능력이 매우 좋았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도 이런 것을 잘 이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을 분석하겠지만 이런 부분을 고려해 투구 패턴을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을 보노라면 2년 전 류현진의 모습과 비슷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8년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97.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8,9월 평균 자책점 1.88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클레이튼 커쇼(9승 5패 평균 자책점 2.73)를 제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신인 신분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의 풍부한 경험을 주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던졌고 큰 경기에도 많이 등판했다. 물론 긴장할 수 있겠지만 김광현은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 이곳에 왔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부담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 “김광현이 KBO리그 한국시리즈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뛴 경험이 있다. 상대 타자를 기만하는 공과 다양한 슬라이더가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그토록 바라던 꿈의 마운드에 오르게 된 김광현.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가을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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