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30홈런 100타점' 나성범, 토종 거포의 자존심으로 귀환[오!쎈 창원]

조형래 2020. 9.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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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뒤 1년, NC 나성범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으로 귀환했다.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과 함께 6년 만에 3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 홈런으로 나성범은 역대 77번째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4년 30홈런 101타점 이후 6년 만에 만들어 낸 거포들의 상징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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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최규한 기자]5회말 1사 1루 상황 NC 나성범이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2019년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뒤 1년, NC 나성범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으로 귀환했다.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과 함께 6년 만에 3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나성범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나성범은 5-2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SK 김주한의 초구 139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에 일찌감치 마침표를 찍는 쐐기 홈런이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 

무엇보다 이 홈런으로 나성범은 역대 77번째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4년 30홈런 101타점 이후 6년 만에 만들어 낸 거포들의 상징 기록이다. 

지난해 십자 인대 부상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을 당한 뒤 1년 만에 돌아온 복귀 시즌에서 더 무서워진 나성범이다. 착실한 재활을 통해 근육량을 더욱 늘렸고 장타와 정확성을 겸비한 타격폼으로 완벽하게 수정하고 보완했다. 시즌 아웃 부상 이후 완전 무결에 가까운 타자로 성장해서 돌아왔다. 

성장의 종착역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 그리고 커리어 하이의 성적이다. 박병호(키움), 김재환(두산) 등 토종 거포들이 부진한 사이 이 자리를 채웠다. 30홈런으로 국내 선수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100타점 기록 역시 팀 동료 양의지(100타점)와 함께 국내 선수로는 유이하다.

2014년부터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나성범이다. 더 이상 성장할 여지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올해 홈런 부문에서는 커리어 하이 기록이 유력하다. 지난 2014년 때려낸 30홈런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고 개인 최다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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