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이상반응 3명 늘어.."열·오한·근육통·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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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중 상온 노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사용이 중단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호소한 접종자가 3명 추가됐다.
그러나 실제론 국가 예방 접종 전 일부 의료기관 등에서 정부 조달 물량을 유료 예방 접종자 등에게 접종한 사실이 확인되고 예방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해당 물량이 사용되면서 정부 조달 물량 접종자는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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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운송 중 상온 노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사용이 중단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호소한 접종자가 3명 추가됐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근육통, 접종부위의 멍 등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30일 배포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관련 서면 답변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가 4건이라고 밝혔다.
27일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이상 반응이 처음 보고된 이후 3건이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첫번째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했던 사례는 증상이 호전됐다"며 "추가된 사례들은 접종 후 발열 1건, 오한·근육통 1건, 접종부위 멍이 들었음 1건으로 총 3건"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출하 승인을 받은 백신은 25일 기준으로 190로트(동일 공정 조건 생산을 뜻하는 제도 단위 번호) 2825만도즈(1회 접종분)다. 이 가운데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신성약품을 통해선 정부 조달 물량 51로트가 공급됐다.
질병청은 22일부터 시작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물량 중 만 13~18세 대상 물량 가운데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예방 접종 하루 전에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에 관련 백신 접종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론 국가 예방 접종 전 일부 의료기관 등에서 정부 조달 물량을 유료 예방 접종자 등에게 접종한 사실이 확인되고 예방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해당 물량이 사용되면서 정부 조달 물량 접종자는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25일 105명이었던 정부 조달 물량 누적 접종자는 25일 오후 224명, 26일 324명, 27일 407명에 이어 28일 기준으로 873명까지 증가했다.
사업을 중단하기 전날인 21일까지 605건의 접종이 이뤄졌으며 접종 중단 당일인 22일 178건, 23일 58건, 24일 8건, 25일 8건, 26일 14건, 27일 2건 등이다.
질병청은 정부 조달 물량 예방접종 물량을 사용한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위탁 의료기관과 관련해 "의료기관과의 위탁계약 해지 및 후속조치는 지자체에서 해당 사례에 대해 상세조사 후 검토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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