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KIA 가뇽, 타선 도움에 극적 10승 요건

2020. 9.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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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드류 가뇽(30, KIA)이 다시 한 번 10승에 도전한다.

가뇽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가뇽이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4.05.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KT전에선 6이닝 3실점(2자책)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호투에도 10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6월 26일 고척에서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박준태-김혜성(2루타)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2, 3루서 서건창의 1타점 내야땅볼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2실점했다. 이후 김하성의 내야땅볼 때 원활한 병살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하며 2사 2루가 이어졌으나 에디슨 러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 투구수는 28개.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공 6개를 이용한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상위타선을 만난 3회에도 3타자만을 상대했고, 4회 선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하성-러셀-박동원을 후속타 없이 돌려보냈다.

2-2로 맞선 5회가 압권이었다. 변상권-전병우-박준태를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뽐낸 것. 변상권은 체인지업, 전병우와 박준태는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로 마지막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7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1사 후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2루수 김선빈의 호수비 속 이정후를 병살타 처리했고, 7회 삼진 2개를 곁들여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7이닝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2-2로 맞선 8회 1사 1루서 김태진이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가뇽은 3-2로 앞선 8회 돌아온 전상현에게 기분 좋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0개다.

[드류 가뇽.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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