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구 역투' 롯데 박세웅, 팽팽한 투수전 끝에 9승 요건

입력 2020. 9. 30. 16:13 수정 2020. 9.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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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팽팽한 투수전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박세웅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4개 던졌다.

박세웅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지환의 6-4-3 병살타를 유도해 맞은 2사 상황. 박세웅은 이형종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1회말을 마쳤다.

박세웅은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박세웅은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1사 1루서 박용택(1루수 땅볼)-김민성(투수 땅볼)-유강남(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박세웅은 롯데가 3-1로 달아난 후 맞은 3회말에도 흔들렸다.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은 후 홍창기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3루. 박세웅은 이형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중견수 플라이)-라모스(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4회말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정주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몰린 2사 1, 2루 위기. 박세웅은 홍창기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안정감을 되찾은 박세웅은 5회말 오지환(2루수 땅볼)-이형종(좌익수 플라이)-김현수(1루수 땅볼)에 이어 6회말 라모스(삼진)-박용택(삼진)-김민성(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퀄리티스타트와 더불어 승리투수 요건까지 채운 박세웅은 롯데가 3-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서준원에게 넘겨줬다.

한편, 박세웅은 이날 전까지 23경기에 등판, 8승 7패 평균 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작성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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