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KIA전 6이닝 2실점에도 승리 실패

2020. 9.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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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에릭 요키시(31, 키움)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요키시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요키시가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7.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고척 SK전에선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로 상당히 강했다.

이날은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1회부터 김선빈-프레스턴 터커(2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사 2, 3루에 처했다. 초반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최형우-나지완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극복.

2-0으로 앞선 2회에도 흔들렸다. 선두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황대인-한승택을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진의 도루에 이어 2루수 에디슨 러셀의 송구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박찬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러셀이 1구에 부정확한 송구를 뿌렸고, 김태진이 그 틈을 타 빠르게 홈까지 쇄도했다. 이후 박찬호의 도루로 2사 2루가 계속됐지만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선두 나지완과 황대인의 안타로 몰린 1사 1, 2루서 한승택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찬호에게도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이정후가 이를 어렵게 잡아냈다. 이어 최원준의 2루수 땅볼로 이닝 마무리.

여전히 2-2로 맞선 5회에는 김선빈-터커-최형후 순의 중심타선을 만나 11구 삼자범퇴를 치르며 5이닝을 책임졌다. 5회까지 투구수는 90개.

6회도 수월했다. 공 5개로 나지완을 삼진, 김태진을 내야땅볼 처리한 뒤 황대인의 안타에 이어 한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요키시는 2-2로 맞선 7회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투구수는 100개다.

[에릭 요키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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