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접촉 6명·감염원 불명 1명 추가확진(종합)

백양초등학교 전수검사 결과, 256명 전원 '음성'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 총 20명으로 늘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루새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 6명과 감염원 불명자 1명 등 총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59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422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416번(부산진구), 417번(북구), 418번(북구), 419번(동구), 420번(부산진구), 421번(부산진구), 422번(해운대구) 환자이다.

먼저 부산 416번 환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감염원은 '기타'로 분류됐다.

부산 417번과 418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408번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목욕탕 이용자들로,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해당 목욕탕 관련 정보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검사를 권고했다.

서울 거주자인 부산 419번 환자는 지난 29일 확진된 서울 관악구 382번 환자의 접촉자로, 추석을 맞아 고향인 부산에 내려왔다가 확진환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더불어 부산 421번 환자는 부산 396번 환자의 접촉자, 부산 422번 환자는 부산 413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부산 420번 환자는 포항 70번 환자가 방문한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참석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백양초등학교 1학년 학생 확진자(부산 415번) 발생과 관련,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5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또 부산 356번과 358번, 360번, 362번, 385번 환자 등 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356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4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55명, 부산대병원 6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62명이다. 현재 중증 환자는 2명이며, 위중환자 5명이다.

이날 자가격리 인원은 3382명(접촉자 1057명, 해외입국자 23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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