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쥐꼬리 세금 의혹에 "수백만달러 세금 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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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를 750달러만 지불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반박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집권 1년차인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750달러(약 88만원)를 낸 것을 제외하면 최근 15년 중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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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를 750달러만 지불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반박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 대선 1차 TV토론에서 토론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앵커는 NYT 보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세금을 얼마 냈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해에는 3800만달러 세금을 냈고 그 다음해에는 2700만달러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납세 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토론)이 끝난 후에 보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월리스 앵커가 재차 "2016년과 2017년에 정확히 세금을 얼마 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달러를 냈다"며 "곧 그 내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 여기(백악관)에 오기 전 나는 그냥 개인 사업가고 개인 개발업자였다. 멍청한 사람들 제외하면 다른 모든 개인처럼 법을 비껴갔다(go through laws)"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바이든 후보를 향해 "그가 우리에게 면세 혜택을 줬다. 빌딩을 짓고 펜실베이니아에 호텔을 지으라고 당시 오바마 정부가 그런 감면 혜택을 줬다"며 공세를 돌렸다.
바이든 후보는 "그는 교사보다도 더 적은 소득세를 냈다"며 "나는 트럼프에게 가는 면세 혜택을 줄이고 그 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집권 1년차인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750달러(약 88만원)를 낸 것을 제외하면 최근 15년 중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입보다 손실이 더 크다고 신고해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인데, 실제 수익과 세율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약 1169억원)의 소득세를 내야 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반면 바이든 선거캠프 측은 바이든 후보 부부의 2019년 개인 납세내역을 공개하며 "지난해 연방 세금으로 34만6000달러(약 4억447만원) 이상을 냈고 그 중 약 4만7000달러(약 5495만원)을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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