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지속 증가에 우려..이달 들어서만 벌써 89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13명이다.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확산세가 가팔랐던 8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13명이다.
전날(407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6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확산세가 가팔랐던 8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6일과 23일(발표일 기준)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왔다.
9월 한 달간 늘어난 사망자를 모두 합치면 89명이다. 더욱이 사망자가 하루 5명 이상 발생한 날은 8일·12일·14일·17일·18일·20일·24일·28일(각 5명), 30일(6명) 등 9일이나 된다.
이처럼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는 고령층 확진자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이 발생한 8월 이후에는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특히 많아졌는데, 지난 2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례 당시 20∼30대 젊은 층이 많았던 것과는 대비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상황, 5월 (이태원 클럽 등) 수도권 상황과 (최근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고연령층의 감염자 수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단일 요인 중 하나가 연령"이라며 "현재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의 비율이 30∼40%대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전체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은 1.7%대에 불과하지만 80세 이상에서는 치명률이 20%를 웃돈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데다 평소 고혈압, 당뇨 등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중 혹은 중증 단계 이상으로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위중·중증 환자가 아직 1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당국으로선 부담이 크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중환자는 109명으로, 이달 1일(104명) 이후 한 달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윤 반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는 위중 환자가 56명 정도"라면서 "고위험군 특히 노인층,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 말했다.
yes@yna.co.kr
- ☞ 가수 박경, 학교폭력 폭로에 "철없던 사춘기…"
-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배우 아리와 열애
- ☞ 화장실서 폰 보는 사이…옆칸서 손 넘어와 명품백 슬쩍
- ☞ "5년 만났는데 알고보니 애 아빠" 폭로했을 뿐인데…
- ☞ "BTS 고맙다" WHO 사무총장이 트윗 남긴 이유는
- ☞ "11월 3일 중국이 대만 침공"…섬뜩한 경고
- ☞ 주식투자 콘텐츠 열풍에 '빚투' 나서는 개미들
- ☞ 월드컵 한국전서 퇴장 伊토티, 19세 소녀 코마서 깨웠다
- ☞ 머스크 "코로나 백신 안 맞겠다…빌 게이츠는 얼간이"
- ☞ '오! 삼광빌라!' 제작진 "이장우 노출 장면 수정하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강남서 차량 7대 잇따라 들이받은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평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화이트, 배우 도브레브와 약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