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인]'러프 vs 윌리엄슨?' 다니엘 팔카,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정현석 2020. 9. 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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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타자 다니엘 팔카(31)가 위기다.

3할-30홈런-100타점을 쏘는 효자 장수 외인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1루 수비에 있어 팔카는 재계약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

뜬금포와 공갈포 만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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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팔카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16/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타자 다니엘 팔카(31)가 위기다.

29일 현재 남은 경기는 단 25경기.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한 퇴출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최근 삼성 외인타자들은 처음부터 잘 한 적은 없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엇갈렸다.

2017 시즌 전 영입한 다린 러프는 2군까지 다녀오는 극심한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3할-30홈런-100타점을 쏘는 효자 장수 외인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반면, 2019 시즌 중 영입한 맥 윌리엄슨은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의 생소함과 바깥쪽 떨어지는 유인구에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보여줄 시간이 부족하다'는 강박 관념이 조바심을 낳았고,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결국 40경기 0.273, 4홈런, 15타점의 평범한 성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한 채 짐을 싸야 했다.

팔카도 상황은 윌리엄슨과 흡사하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스트라이크 존과 생소한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마칠 때쯤 되니 시즌이 끝나간다. 보여준 게 없어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허삼영 감독의 경고도 시작됐다. "100타석이 넘었다. 이제 변명의 여지는 없다. 최근 컨디션도 좋고 공도 보인다고 한다"고 말한다. 프로선수, 특히 용병 선수로서 오롯이 제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팔카는 성실파다. 현재도 부단히 노력중이다. 제일 먼저 야구장에 나와서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다.

허 감독은 "야구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다"며 야구 외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선수임을 암시했다. 인간성도 좋다.

다만, 문제는 시간이다. 팔카 편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5개월 간의 실전 공백이 생소함과 겹쳐 실력 발휘가 늦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그가 기댈 곳은 방망이 뿐이다.

'1루수' 팔카는 합격점이 아니었다. 빠른 타구에 대한 반응이 둔한 편이다. 급기야 포화상태인 외야로 나서고 있다. 타격감이 좋은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

1루 수비에 있어 팔카는 재계약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

보여줄 건 오직 큰 것 한방 뿐이다. 가공할 힘은 이미 입증했다. 하지만 문제는 컨택이다. 덮어치는 궤적이라 컨택 면이 넓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조바심이 겹쳐 최악의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현재 29경기 0.227의 타율에 6홈런, 15타점. 출루율은 0.298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득점권 타율이다.

주자 있을 때 0.216, 득점권 타율은 0.160이다. 29일 키움전에서도 쿠에바스를 흔들며 1-1 동점을 만든 3회말 2사 1,3루에서 4구 만에 무기력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코스 약점이 뚜렷해 상대투수가 집중해서 던지는 찬스 상황에서 확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뜬금포와 공갈포 만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가 될 수는 없다. 남은 25경기, 찬스에서 집중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선택은 이별 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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