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 죽인 러시아 밀렵꾼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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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던 멸종위기종 아무르 호랑이, 일명 백두산 호랑이를 불법으로 사냥해 죽인 러시아 밀렵꾼 2명이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 동북쪽 노보스테파노프카 마을 인근에서 '파블리크'라고 불리는 아무르 호랑이 1마리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야간 사냥에 나선 이들은 반짝이는 아무르 호랑이의 눈빛을 보고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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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던 멸종위기종 아무르 호랑이, 일명 백두산 호랑이를 불법으로 사냥해 죽인 러시아 밀렵꾼 2명이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 동북쪽 노보스테파노프카 마을 인근에서 '파블리크'라고 불리는 아무르 호랑이 1마리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야간 사냥에 나선 이들은 반짝이는 아무르 호랑이의 눈빛을 보고 사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상처를 입고 쓰러진 호랑이를 발견한 뒤에도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블리크는 2018년 2월 상처를 입은 채 현지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고 재활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5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피블리크가 희생됐다는 소식에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는 SNS에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은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사냥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아무르 호랑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지정돼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개체 수는 560∼600마리에 불과합니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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