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게임 피처' 7이닝 13K 게릿 콜, 대형계약 가치 증명

안형준 2020. 9.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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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대결 승자는 콜이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렇다할 위기도 맞이하지 않고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운 콜은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한 지난해 가을의 모습을 올해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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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이스 대결 승자는 콜이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콜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콜은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2020년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비버와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투수인 콜의 맞대결은 이번 포스트시즌 최고의 매치업이었다.

정규시즌에서 비버는 12경기(77.1이닝)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고 콜은 역시 12경기(73이닝)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성적은 비버가 앞섰지만 비버의 우위를 장담하기는 어려웠다. 올시즌 성적 이외의 지표들은 콜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버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고 통산 양키스전 성적이 2경기 평균자책점 8.31로 좋지 못했다. 반면 콜은 통산 포스트시즌 10경기 65.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빅게임 피처. 그리고 통산 클리블랜드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9로 강한 모습도 보였다.

포스트시즌은 한 해 정규시즌의 기세만으로 되는 무대가 아니었다. 비버는 이날 4.2이닝 동안 무려 7점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비버는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05구를 던졌고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7개를 잡아낸 탈삼진 능력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반면 콜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이 왜 총액 3억2,4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콜은 3,4회 1점씩을 내줬지만 클리블랜드 타선을 긴 이닝 동안 틀어막았다.

콜은 강력했다. 최고 시속 99.4마일, 평균 시속 96.8마일의 강력한 포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너클 커브까지 곁들이며 7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기록했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을 잡아냈고 7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점을 내준 3회를 제외하면 베이스에 주자 2명을 둔 적도 없었다. 이렇다할 위기도 맞이하지 않고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운 콜은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한 지난해 가을의 모습을 올해도 이어갔다.

이날 7이닝을 1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낸 콜은 팀이 11-2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 포함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72.2이닝 평균자책점 2.60, 91탈삼진.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함없는 강력함을 이어간 콜은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사진=게릿 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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