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A 보상 대상 확대, 왜 기준이 50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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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보상 적용을 받는 선수가 3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난다.
보상 FA는 등록인원의 1/3 가량이자 평균 보수를 받는 선수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KBL 관계자는 "애초에는 보수순위 31위부터 50위까지 선수들 모두 전 시즌 보수 100%를 보상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사회에서 31위부터 40위, 41위부터 50위로 세분화했다"며 "50위의 보수는 평균과 비슷한 1억 5000만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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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 28일 KBL 이사회를 개최해 FA 보상의 범위를 30위에서 50위로 확대했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FA를 영입한 팀은 보상선수 1명과 전 시즌 보수 50% 또는 전 시즌 보수 200%를 원소속 구단에 내주는 건 똑같다. 여기에 31위부터 40위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보수 100%, 41위부터 50위 선수는 전 시즌 보수 50%를 줘야 한다.
2020~2021시즌 보수 순위 40위(실제 순위는 공동 38위)는 최승욱과 박경상, 강병현(이상 LG)이며, 이들의 보수는 2억 원이다. 보수 순위 50위(실제 순위는 공동 47위) 선수는 1억 5000만원을 받는 김동욱(삼성), 김상규(현대모비스), 김윤태(KT), 박형철, 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이다.
지난 6월 30일 마감한 국내선수 등록인원은 156명이며, 평균 보수는 1억 5000만원 가량이다. 보상 FA는 등록인원의 1/3 가량이자 평균 보수를 받는 선수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KBL 관계자는 “애초에는 보수순위 31위부터 50위까지 선수들 모두 전 시즌 보수 100%를 보상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사회에서 31위부터 40위, 41위부터 50위로 세분화했다”며 “50위의 보수는 평균과 비슷한 1억 5000만원이다”고 했다.
KBL은 시즌 중 합류하는 제대 선수 8명(강병현(오리온), 김진유, 박세진, 박재한, 이현석, 정준수, 정효근, 최원혁)을 제외한 보수의 평균을 계산했다. 이 때 제대선수인 박세진의 보수를 포함시켰다. KBL의 계산 방식대로 박세진의 보수까지 제외한 평균 보수는 150,818,000원이다.
KBL은 동일한 항목에서 2019~2020시즌 평균 보수를 147,924,000원이라고 했다. 이 때는 제대선수의 보수를 포함해 평균을 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평균 보수 계산 방식이 다르다. 더불어 지난 시즌 평균 보수는 147,925,000원이다.
이번 시즌 평균 보수를 지난 시즌처럼 제대선수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144,230,000원이다.
아무튼 이번 FA 제도 변경으로 무보상 FA에서 보상 FA가 되는 선수는 공동 32위인 김민수(SK), 공동 47위인 김동욱(삼성)이다.
반대로 이대성(오리온)과 장재석(현대모비스)은 1년 차이로 보상 FA가 아닌 무보상 FA였기에 대박을 터트렸다. 이대성과 장재석은 각각 지난 시즌 보수 기준 공동 37위, 공동 43위였다. 공동 32위였던 강병현(LG)과 공동 48위였던 기승호(현대모비스) 역시 이번 시즌대로라면 보상 제도를 적용 받았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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