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일만의 선발' 장원준, 재기 노리는 꾸준함의 대명사 [MD프리뷰]

2020. 9.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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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때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던 장원준(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선발투수로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예고했다.

FA 계약을 통해 2015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2017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왕조 구축에 일조했지만, 2018시즌부터 잦은 부상과 부진에 2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도 출발은 2군이었다. 여름까지만 해도 잦은 기복에 1군 콜업이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지난 8일 퓨처스리그 고양전 5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18일 LG전(5이닝 3자책)과 24일 한화전(6이닝 무실점)에서 연달아 호투를 펼쳤다. 지난 27일 키움 더블헤더로 선발투수가 1명 더 필요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장원준은 지난 2018년 10월 10일 SK전(1이닝 4실점)을 끝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1군 경기는 2019년 4월 13일 LG전 구원 등판(⅓이닝 무실점)이다.

김 감독은 “한 번은 던지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본인도 납득을 하고 우리도 판단을 할 수가 있다”고 등판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대전에서 721일 만에 성사된 선발 등판에서 본인과 팀을 모두 납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 상대 통산 기록은 27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한편 이에 맞서는 한화는 외인 워윅 서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23경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대전 롯데전에선 5⅓이닝 4실점(2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6일 대전 삼성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14일 대전에서 6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한화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두산과의 상대 전적(5승 5패)에서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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