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김광현, 1선발 자격 있다" [인터뷰]

김재호 입력 2020. 9.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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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김광현을 시리즈 1선발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쉴트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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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김광현을 시리즈 1선발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쉴트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그는 자격을 얻었고, 두 번째, 충분히 쉬었다"며 두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등판 이후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일곱 차례 선발 등판에서 1.42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시리즈 1차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쉴트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화면 캡처.
쉴트는 "김광현은 이번 시즌 정말 많은 역경을 극복했다. 그는 완벽한 프로답게 이를 대처했고, 마운드 위에서 정말 잘했다. 좌타자, 우타자 가리지 않고 승부하며 구속 조절에도 능하다. '피치 메이커'이며 엄청난 경쟁자"라며 김광현을 칭찬했다.

김광현의 KBO리그 시절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야구에 대한 아주 정확한 관점을 갖고 있으며 그와 함께 뛰었던 이들에게 얘기를 들었다. 중요한 순간에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한다"고 답했다.

"언제든 낯선 상대를 만나면 투수가 더 유리하기 마련"이라며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타자들에게 낯설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약간의 디셉션(숨김 효과)도 갖고 있다. 여기에 공의 움직임도 있으며, 네 가지 구종을 각각 다른 구속으로 던지는 능력이 있다. 다양한 무기를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김광현의 낯섦이 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쉴트 감독은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상대 샌디에이고의 우세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저 경기를 하면 된다. 우리는 편안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며 기회를 살리느냐가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상대는 좋은 팀이고, 투타 양면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와 승부를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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